자율주행차 시장이 개화하면서 카메라와 센서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은 4가지 기술이 요구된다. 환경인식, 위치인식/매핑, 판단, 제어기술이다. 이 중 선행기술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환경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인식은 주변은 탐지하는 기술로, 즉 자율주행자동차의 ‘눈’ 역할을 말한다. 자율주행차의 눈은 카메라와 센서로 작동한다. 카메라 외 센서로는 레이더(Radar), 라이다(LiDAR), 초음파 센서, 적외선 센서 등이 있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차는 탐지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카메라와 센서를 혼합해 적용하는 퓨전 센싱(Fusion Sensing)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가 중복되더라도 안정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차량용 카메라와 센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출처 : 신한투자증권)
우선 차량용 카메라 글로벌 시장은 2021년 36억달러에서 2030년 133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6% 성장이 전망된다. 차량용 카메라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된다. 이를 위해 높은 수준의 품질이 요구되며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3배~10배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가격만 상승하는 게 아니라 갯수도 더 필요해.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부터는 최소 12개 이상의 카메라 모듈이 필요하다.
(출처 : 신한투자증권)차량용 카메라 관련 국내 대표 기업으로는 엠씨넥스가 있다. MC넥스는 2020년부터 일본 완성차 업체에 샘플을 납품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도 유럽 측 인캐빈 카메라 샘플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인캐빈 카메라는 차량 실내 CCTV로 레벨3 상용화에 필수다. 레벨3 자율주행 확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차량용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세코닉스, 카메라 검사장비 업체 퓨란티아도 중장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출처 : 신한투자증권)차량용 센서 시장은 2021년 49억달러에서 2030년 243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0% 성장이 예상된다. 센서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비테슬라 진영을 구분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테슬라의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고가의 라이다,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제외한 카메라를 사용한다. 비테슬라 진영의 웨이모, 모빌아이 등은 카메라뿐 아니라 레이더, 라이다 등을 함께 활용하는 퓨전 센싱 방식을 사용한다.(출처 : 신한투자증권)안전성에서는 라이더 및 레이더를 활용하는 방식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밀한 3D 매핑이 가능한 라이다는 레벨3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더욱 중요해진다. 국내 라이더 업체로는 상장 준비 중인 SOS랩이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만도, 현대차와 함께 라이다 개발을 협업하고 있다. 레이더는 정밀성은 라이다보다 떨어지지만 날씨 조건과 속도 계산에 용이하다. 국내에서는 역시 상장을 준비 중인 스마트 레이더 시스템이 관련 업체다. 4D 이미징 레이더 양산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