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100일 축하와 미니 블럭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100일. 학교에서 백일잔치를 하고 선물을 받아왔다. 미니 블럭이랑 치약 컵 세트, 간식류.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들이 미니블록으로 만든 첫 작품은 ‘나무에 앉은 독수리’ 너무 잘 만들어서 깜짝 놀았다. 뭘 보고 만든 게 아니라서 본인이 생각해도 대단했는지 다음날까지도 자꾸 ‘엄마, 나 잘 만들었지?’를 묻는다.

‘날개 편 독수리’

안경.

본인 안경도 만들어볼게.

내가 만든 아이스크림.

나는 아들이 만든 독수리를 친정엄마에게 보여줬어. 엄마도 반짝반짝 손재주가 좋구나라고 말한다. 내가 반짝반짝 천재 같다.안 보고 만들었다니까! 반짝반짝 뭘 시킬까?” 그러자 흥분한 나를 진정시킨 어머니의 한마디. ‘그건 더 커봐야 알 것 같아.아이의 미래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다만 아들이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이 무엇인지는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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